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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H 속으로
KOFIH 산책
  • KOFIH, 협력국과의 상생 좌표를 찾다

    - 아프리카에 핀 ‘새로운 꽃’, 에티오피아

    • 글_ 김보미
      사진 출처_ KOFIH, Google Maps web site
  •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최초의 인류 ‘루시’가 살았던 곳, ‘우유니 사막’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을 지닌 곳, 인구 순위 세계 12위, 3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나라 에티오피아의 향긋한 매력을 느껴보자.
  • 에티오피아  대한민국
  • 에티오피아(Ethiopia) 국가 정보
    • 수도 : 아디스아바바
    • 언어 : 암하라어 및 오로미아어 외 80여 개
    • 면적 : 1억1043만㏊(세계 25위)
    • 인구 : 1억1787만6226명(세계 12위)
    • GDP : 961억766만2398달러(세계 62위)
    • 한국과의 비행시간 : 약 13시간(직항 기준)
    • KOFIH 에티오피아 사업 시작년도 : 2014년
    • KOFIH 에티오피아 현지 사무소 개소 : 2014년
    • KOFIH 에티오피아 주요 사업 내용 : 짐마존 모성 및 신생아 중심 1차 보건의료체계 강화사업, 건강보험정책 협력사업, 짐마존 결핵환자 발견체계 구축 및 진단역량 강화사업 등
‘새로운 꽃’이라는 의미 지닌 수도 아디스아바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적도에 가까운 편이나 해발고도 2400m에 위치해 있다.
기후는 1~12월 내내 22~25℃의 기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꽤 쾌적하다.
반면 해발고도가 높아 외국인은 고산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1941년 식민지 해방 이후 종교·정치·경제·교육 등 모든 분야의 중심지가 됐다. 수도 중심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에티오피아 사무소가 자리 잡고 있다.
  • Spot ① | 다나킬 소금사막 (Danakil Desert or Salt Lake)

    새하얗게 쌓인 소금이 마치 눈이 내린 듯한 느낌을 주는 곳. 그러나 활화산이 있어 ‘죽음의 땅’으로 불린다. 여름엔 최고 50~60℃까지 오르고, 연평균 기온이 40℃를 넘나든다. 해수면보다 119m 낮은 저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서 호수가 말라 소금사막이 됐다. 인부들이 소금을 채취해 낙타에 싣고 이동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하늘이 호수에 반사돼 땅과 하나가 되는 순간, 모두가 넋을 잃게 된다. 여행자들은 ‘우유니 사막(모래 대신 소금으로 뒤덮인 볼리비아의 사막)’에 버금가는 곳이라고 찬탄한다.
    다나킬 소금사막은 에티오피아 북동부 그리고 인접국 에리트리아 남부와 국경을 두고 있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최초 인류라 불리는 ‘루시(Lucy, 318만 년 전 두 발로 걸었던 최초의 여성 인류 화석)’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내전으로 인한 치안 불안정으로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 Spot ② | 랄리벨라(Lalibela) 석조 교회

    에티오피아 북부 암하라 주에 위치한, 자그웨왕조(Zagwe Dynasty, 12~13세기 존속한 에티오피아 기독교 왕조) 랄리벨라 왕의 이름을 딴 교회. 12∼13세기에 해발고도 3000m 높이의 산지에 있는 응회암 암반에 굴을 파서 만든 11채의 석조 교회다. 요르단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과 남쪽에 5개씩 있고 조금 떨어진 언덕에 1개가 세워져 있으며, 해마다 수천 명의 순례자가 이곳을 찾는다. 197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건설 당시 랄리벨라 왕이 예루살렘을 모델로 무슬림의 핍박을 피해 중세 암굴교회를 건립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에피오피아 교회에서는 랄리벨라 왕을 성인으로 모시고 있다. 이곳 역시 안타깝게도 최근 내전이 확대돼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 Spot ③ | 짐마존 쉐키 보건소 (Sheki Health Center)

    에티오피아 짐마존 모자보건 증진사업 보건소 중 한 곳. 짐마존은 에티오피아의 9개 주, 2개 특별자치시 중 면적과 인구 비율이 높은 오로미아 지역에 속한 존으로, 일반 가정의 물과 전기 보급률이 20%를 겨우 넘어서는 열악한 지역이다.
    이곳에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KOFIH는 총 7개 보건소의 산모 대기실을 완공하고 산모용 침대와 시청각 교육을 위한 TV를 설치했다. 물과 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흙집이 조산사와 함께 모자보건에 대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며 안락하게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야간 분만 시 손전등에 의지해 출산을 진행해야 했던 산모와 의료진이 보건소에 전기가 들어왔다는 소식에 무척 감격했었다고.

  • Spot ④ | 오모 밸리 부족 (Omo Valley Tribes)

    다큐멘터리에서 봤을 법한, 커다란 접시를 입술에 끼운 여인을 볼 수 있는 마을이 있다. 접시가 크면 클수록 미인으로 결정되는 독특한 미의 기준을 지닌 곳. 에티오피아 남부에 위치한 오모 밸리(Omo Valley)에 가면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아프리카 원시 부족을 만날 수 있다.
    오모강 주변에 사는 8개의 소수 부족을 오모 밸리 부족이라고 통칭하는데, 아리(Ari)족, 무르시(Mursi)족, 카로(Karo)족, 반나(Banna)족 등 약 25만 명이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 도로가 확충되면서 방문이 조금 수월해졌다. 아디스아바바에서는 비행기로 한 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도 사람들이 신기해할 정도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사용한다.

  • Spot ⑤ | KOFIH 에티오피아 사무소

    KOFIH 에티오피아 사무소는 2014년 5월 수도인 아디스아바바 아프리카연합(AU) 근방에서 문을 열었다. 2015년 9월엔 모자보건 증진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짐마대학교 캠퍼스 내 짐마존에서 분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짐마존 모성 및 신생아 중심 1차 보건의료체계 강화사업 ▲건강보험정책 협력사업 ▲짐마존 결핵환자 발견체계 구축 및 진단역량 강화사업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강화사업 ▲이종욱 펠로우십 초청연수사업 등 크게 5가지다. 그중 건강보험정책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건강보험의 발전상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에티오피아 건강보험의 현재 위치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 Spot ⑥ | 아디스아바바 블랙라이온병원 (Tikur Anbessa)

    현지어로 ‘뚜꾸르 암바싸 하킴뱃’. 블랙라이온 병원을 뜻한다. 아디스아바바 내 3차 의료기관으로 1964년 건립된 아디스아바바대학 부속병원이다. 800여 개의 병상을 보유했으며, 신규 병상을 추가로 건립하고 있다.
    이곳에선 KOFIH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사용자 및 기술자 교육 ▲의료기기 워크숍 건립 ▲의료장비 계측기기 지원과 이종욱 펠로우십 초청연수사업 ▲선천성 소아 심장수술 역량 강화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