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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FIH 아프리카 협력국,
    그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은?

    • 글_ 송준호
  • 열대의 아프리카 지역에선 종종 풍토병의 위험에 노출되곤 한다. 특히 벌레에 물리거나 쏘였을 때 발생하는 일부 질병들은 아직 예방 백신도 없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를 요한다.
    모두가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아프리카 협력국에서 주의해야 할 질병에 대해 알아봤다.
가나,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 아프리카 가나,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공통적으로 주의해야 할 질병: 사상충증, 아프리카 수면병, 클로로퀸 내성 말라리아, 회선사상충증(전 국가), 리슈마니아증, 황열병(가나,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뎅기열(가나,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크림-콩고 출혈열(CCHF)(에티오피아, 우간다)

    해당 국가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 :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우간다), 진드기열(에티오피아), 지카바이러스(에티오피아, 우간다)

  • 사상충증
    • 전파
      밴크로프트사상충(Wuchereia bancrofti), 말레이사상충(Brugia malayi) 또는 티몰사상충(Brugia timori) 등의 회충에 의해 유발되는 기생충병. 림프사상충증(Lymphatic filariasis) 혹은 상피증(elephantitis). 감염된 유충을 지닌 모기에게 물려 전염되며 주로 림프계에 영향.

    • 증상
      초기엔 피부가 붉어지고 팔다리의 림프절이 부음. 두통, 무력감, 근육통, 기침, 재채기, 고열. 이후 다리, 팔, 가슴, 생식기가 붓는 상피병으로 악화.

    • 치료
      미세사상충과 일부 성충을 죽일 때 사용하는 항기생충약 투여.

    • 예방
      감염 지역 장기간 방문객에게 예방약 권장.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 신체 대부분을 가리는 긴소매, 긴바지 착용. 창문에 방충철망(모기장)이 있는지 확인할 것. 녹다운 에어로졸 스프레이 또는 전기 살충제 훈증기 사용해 박멸.

  • 회선사상충증
    • 전파
      회선사상충에 의해 유발. 사람은 모기에 물려 감염. 비(非)아프리카 국가에서 감염되기도 하지만 주로 중앙아프리카 30여 개 나라에서 발병. 감염은 선교사, 필드 과학자와 자원봉사자 등 주재원 그룹에서 발생되는 경향 있음. 기생충을 보균한 파리매는 낮에 공격하고, 빠르게 흐르는 강과 개울 근처에서 발견. 기생충이 인체로 들어가면 혈류 통해 피부 밑 결절에서 성장. 이후 대량의 미세유충으로 방출.

    • 증상
      감염되면 증상 발현 시까지 수개월에서 수년 소요. 피부 병변과 심한 가려움증. 피부가 검은 사람들은 패치 부착 시 피부 색소 소실 가능.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실명 위험.

    • 치료
      이버멕틴이라는 치료약이 있지만, 회선사상충이 내성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과학적 증거도 공존. 진화된 치료약으로 독시사이클린이 있음.

    • 예방
      백신 없음.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

  • 클로로퀸 내성 말라리아
    • 전파
      주로 해질녘부터 새벽에 무는 모기에 의해 전염.

    • 증상
      물린 후 이르면 7일, 늦으면 수개월 후 발현.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 열, 식은땀, 두통, 몸살, 피로감 동반. 종종 메스꺼움, 구토, 설사.

    • 치료
      미치료 시 빈혈, 발작, 정신착란, 신부전, 혼수상태에 이르는 심각한 합병증 유발 가능.

    • 예방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예방약 복용 권장.

    • 말라리아 위험 줄이는 ‘ABCDE’ 지침

      A:인지(Awareness)
      말라리아의 위험, 증상, 예방 인지.

      B:모기 물림 방지(Bite Prevention)
      해질녘부터 새벽 사이에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

      C:예방적 화학요법(Chemoprophylaxis)
      처방 후 항말라리아 의약품 사용.

      D:진단(Diagnosis)
      말라리아 지역에 머무른 뒤 일주일 이후 발열이 있는 경우(해당 지역을 떠난 후 최대 1년) 즉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

      E:응급(Emergency)
      응급비상치료제(EST) (말라리아 치료제 포함된) 의료용 키트 상비.

  • 아프리카 수면병
    • 전파
      아프리카 파동편모충증 또는 인간 아프리카 파동편모충증. 미치료 시 치명적인 기생충병. 꿀벌 크기의 회갈색 체체파리에 물려 전파.

    • 증상
      초기에 발열, 피부병변, 발진. 목의 림프절이 비대해지고 붓는 증상. 낮에는 극심한 피로, 밤에는 착란, 성격 변화, 수면주기 장애 발생 가능. 혼수상태와 사망 위험.

    • 치료
      초기 진단과 치료로 악화 위험 최소화 가능. 치료하지 않으면 뇌에 영향.

    • 예방
      백신 없음. 체체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감염 지역 파악 후 빠른 이탈 필요. 차량 이동 중에 모이고, 어둡고 대비를 이루는 색깔을 좋아하는 체체파리의 습성 이해. 이 파리는 방충제 효과가 없고 얇은 옷은 관통하는 위력이 있음. 불가피하게 질병 발생 지역 방문 시엔 무채색의 두꺼운 옷감으로 된 긴소매, 긴바지와 양말 착용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