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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H 속으로
KOFIH NEWS

모두가 건강한 미래를 위한
2020 KOFIH의 도전과 열정

아프리카 지역 민관 협력사업 모니터링 출장

KOFIH는 2018년 기획한 민관 협력사업 최종 점검을 위해 우간다와 르완다를 방문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먼저 우간다에서는 실명 예방을 위한 안(眼)보건 서비스 강화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KOFIH 우간다 사무소와 베데스다병원 등을 방문했다. 또 주(駐)우간다 한국대사와의 면담을 통해 재단 지원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모자보건 영양 증진 개선을 목표로 했던 르완다에서는 아동 성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지역 보건요원 교육, 보건소 건축, 기자재 지원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곳에서는 사업 지역인 무니기냐 섹터의 3개 보건시설과 2개 마을을 방문해 모자보건 증진과 관련한 세부 활동을 점검하고 영양 개선 활동 현황을 파악했다.
우간다의 수행기관인 비전케어는 단시간 내 안검진 서비스와 백내장 수술을 1만4514명에게 제공하기 위해 아웃리치 보건소와 병원을 확대하는 등 사업 수행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르완다의 수행기관인 더멋진세상은 중·장기적으로 무니기냐 지역주민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짧은 기간에 성과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종욱펠로우십 임상과정 수료식 개최

2019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수료식이 지난 2월 6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렸다. 이번 수료식은 운영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탄자니아의 현업 적용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구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연수생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한국에서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탄자니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베르베키나 타야나 연수생은 “우즈베키스탄 내 조직학 진단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을 배경으로 국가 기준을 만들고, 암 진단 같은 다양한 병리학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탄자니아의 옹고마 마티아스 페트로 연수생은 “현재 3단계로 구성돼 있는 응급환자 분류 시스템을 5단계로 세분화하고 전담 팀을 구성해 체계적인 분류 원칙을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엔 우즈베키스탄 연수생 3명과 탄자니아 연수생 6명 등 총 9명을 비롯해 재단 임직원, 위탁기관 관계자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제12회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 수상자 선정

제12회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 수상자로 브라질과 탄자니아 후보가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공공보건에 대한 기여도, 이종욱 사무총장의 정신,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두 후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브라질의 호아오 아프리지오 구에르다 데 알메이다 박사는 모유은행 네트워크라는 시스템을 구축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유 수유에 혜택을 받게 했다는 점에서 공공보건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았다. 탄자니아의 줄리에 마카니 교수는 탄자니아 2대 주요 질병인 겸상적혈구병(SCD) 해결을 위해 5000여 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겸상적혈구병 프로그램(SPC)을 수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아프리카 최초로 SCD 유전 연구를 실시했고 가나와 나이지리아 3개 국가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제 보건의료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은 WHO와 KOFIH가 2008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그의 값진 열정과 공헌을 기리고 있다. 공공보건 분야에서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은 매년 5월 세계보건회의 총회 기간에 수여된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한국수출입은행 간 업무협약 체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2월 18일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개발협력 보건 분야 사업 발굴·시행, 사후관리 전 과정에 걸친 상호 연계 추진 △효과적인 유·무상 연계모델 개발 △정례 협의 및 정보 교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제까지 7개국 13개 사업에서 협력해온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 이후 상호 협의를 통해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위한 공동 발굴, 공동 심사, 공동 평가, 공동 조사 및 연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제개발협력 무대에서 우리나라 선진 보건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과 개도국 인프라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협력국의 개발계획 수립과 이행, 보건 인프라 확충 등을 지원하기 위한 유·무상 연계를 더욱 확대해나가며 효과적인 연계 모델을 개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기대를 표했다.

KOFIH 내 의료시설 융합사업TF 조직 신설

KOFIH가 의료시설 융합사업 전담팀(TF)을 신설한다. 글로벌개발협력본부 내에 새로 구성되는 의료시설 융합사업 전담팀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병원 건립 및 의료기기 지원사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하고 사업을 발굴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담팀은 한국수출입은행과의 전략적 업무 협의를 바탕으로 병원 건립과 운영 관련 주요 인력의 역량 강화와 사전·사후 컨설팅 지원, 의료기기 운영관리체계 구축 및 컨설팅 지원, 기(旣)지원 의료기기 사후관리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시설 융합사업 전담팀 신설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할 때 KOFIH의 강점과 연계사업의 발굴을 통해 향후 먹거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에서 비롯됐다. KOFIH는 의료기기 전문 관리인력 6명을 보유하고 있고 경기 양주시에 ‘의료기기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 향후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베트남 귀환여성 자녀 보건의료 지원사업 확대 추진

재외동포 보건의료 지원사업(정부 다문화가족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된 ‘베트남 귀환여성 자녀 보건의료 지원사업’이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활동을 추가해 2020년에도 계속 추진된다. 한국인과 베트남 배우자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이하 ‘한·베트남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의료 지원을 목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한·베트남 자녀 건강검진과 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건강 증진, 한·베트남 자녀 보호자를 위한 ‘자녀 돌봄’ 정보 제공과 교육을 통한 건강관리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원을 통해 베트남 현지 ‘코쿤 껀터(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 껀터사무소)’와 협력하여 추진 중이며, 수혜 대상은 베트남 남서부 지역(껀터시 및 인근 12개 성)의 한·베트남 자녀와 베트남 귀환결혼이주여성 등 한·베트남 자녀의 보호자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이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연맹1)’과 ‘인민위원회2)’ 정부 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 91명의 한·베트남 자녀가 건강검진을, 39명이 67회의 치료 서비스를 받았다. 또 ‘자녀 돌봄’ 건강정보 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고, 베트남 귀환여성 등 한·베트남 자녀 보호자를 대상으로 76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 벌인 활동 외에 조사원이 한·베트남 자녀의 가정방문을 통해 사업 참여를 독려해 수혜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보호자의 건강검진도 추가해 한·베트남 자녀를 돌보는 보호자 건강을 체크하는 일도 병행한다. 아울러 한·베트남 자녀 교육을 추가해 건강한 생활·식습관에 대한 인식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 1) 베트남 공산당 소속 사회정치조직으로 여성 평등·권익 보호 및 국제결혼 업무 주무기관
  • 2) 베트남 최고 집행기관으로 보건청, 외무청, 기획투자청, 노동사회보훈청 등이 포함된 정부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