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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아세안 보건의료 성과 보고회’에서 개회사를 하는 KOFIH 추무진 이사장. (오른쪽)추무진 이사장이 ‘효과적 보건의료 ODA를 향한 공동의 노력’을 주제로 참가자들 앞에서 기조 발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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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 보건의료 개발협력 10년의 성과와 나아갈 길

    ‘동행,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 희망을 함께 열다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목전에 둔 11월 13일, 서울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는 KOFIH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최한 ‘아세안 보건의료 성과 보고회’가 열렸다. 지난 10년간의 ‘아세안 보건의료 개발협력의 힘’을 뜨겁게 발휘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성과 공유와 더불어 참석자들은 서로 간의 소통을 발전시켜 ODA사업의 질 제고와 여건 개선의 의지를 불태웠다.
  • 종합토론 시간에 KOFIH 캄보디아 사무소 김상균 소장이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 ‘아세안 보건의료 성과 보고회’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온 10년!

지난 10년간 KOFIH는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보건의료 파트너’라는 사명에 발맞춰 이종욱 사무총장의 철학과 이념을 실현코자 오직 한 길만을 열정적으로 달려왔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북한, 재외동포,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해외재난 긴급구호 등 여러 방면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11월 25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아세안 국가간 보건의료 개발협력분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OFIH는 지난날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보편적 건강보장(UHC, Univesal Health Coveroge) 달성을 향한 마음으로 고민과 노력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다 함께 모여 한 방향을 봄으로써, 현재 위치를 가늠하는 나침반과 먼 곳을 당겨볼 수 있는 망원경을 마련해 끝까지 순항하기 위함이다.
특히 정부가 신남방 정책에 힘을 쏟는 현시점에서, 이번 성과 보고회는 아세안 보건의료분야가 새롭게 도약하는 추진 동력으로 자리했다. 추무진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 외교 경제 관계를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KOFIH도 아세안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 기조에 발맞춰 ‘사람, 상생번영, 평화’에 기여할 국제협력을 추진하여 다양한 협력국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갑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 보건의료 유관기관의 개발협력사업의 방향성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KOFIH가 세계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10년 이상 노력해온 일들은 측정할 수 없는 감동과 성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 더 값지게 빛날 것”이라 축하하며 “보건복지부도 KOFIH와 현장에서 항상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추무진 이사장의 ‘효과적 보건의료 ODA를 향한 공동의 노력’이라는 기조 발제로 KOFIH의 미래 협력 전략을 공유하는 등 성과 공유 보고회는 점점 열기를 띠었다.

강한 열정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념촬영 후 이어진 성과 공유 보고회는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보건의료 개발협력 성과의 첫 번째 세션은 KOFIH에서 그간 추진해온 모자보건사업, 감염병관리 역량강화사업, 보건의료 인적역량강화사업, 유무상 연계 보건의료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조병희 서울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김상균 KOFIH 캄보디아사무소장과 김희진 대한결핵협회 중앙교육원 원장, 김훈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캄보디아, 필리핀 등 신남방 국가의 보건의료 개발협력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조성기 대외경제협력기금 경협사업1부 부부장은 유무상 연계보건의료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김상균 소장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는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나 나라별 맞춤형 서비스 접근성 개선 전략으로 UHC 달성을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발제를 통해 그간 한국의보건의료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갈 길을 함께 관망하며, 지속적인 개발협력이야말로 UHC 및 SDGs 달성을 이끌어갈 원동력임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의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진 가운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진했던 아세안 국가 대상 건강보험 개발협력사업 성과 공유의 장이 열렸다.
장현식 강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UHC 개발협력 사업이 성과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발제가 이어졌다. 변진옥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센터장은 ‘한국 건강보험의 아세안 개발협력 성과’를 짚어보았다. 그는 “서로의 경험을 반추하면서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개혁을 새로 시작하는 아세안 국가들에 설계 단계부터 고려해보자”고 말했다. 강상백 국민건강보험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한·아세안 개발협력 사업의 나아갈 길’을 고찰했다. 그는 경제지표 및 보건지표에 대한 설명과 곁들여, 아세안 국가들의 UHC 시작점의 제도적 성찰을 꾀했다.
한편, 종합토론 시간에는 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UHC 지속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자들은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 대해 모색하며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쳤다.
소통과 화합으로 더 나은 아세안 보건의료의 미래를 품으려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쉼 없이 불타오르며 행사는 갈무리됐다. KOFIH와 함께 나아갈 아세안의 향후 10년이 부쩍 기대되었다.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공행정 혁신 전시회

    모두가 하나되어 꿈꾼 성장과 가능성의 내일,
    한·아세안 축제의 장

  •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지향하며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지난 11월 25일에서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세 번째 포문을 열었다. ‘동행,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한·아세안에 국민적 관심이 쏠렸다. 한·아세안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유하며 새로운 미래 30년의 비전을 제시한 뜻깊은 행사에 KOFIH가 함께했다.
라오스 내무부 캄만 순빌럿(Khammanh Sounvileuth)장관이 KOFIH 부스에 방문하여 연수생(Khamsone Sotsay, 라오스 보건부)으로부터 KOFIH와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인도네시아 법무부 관계자들에게 이종욱펠로우십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생(Sulastri, 인도네시아 보건부)
  • 추무진 이사장과 연수생(Win Thiri, 미얀마 보건체육부)이 미얀마 연방정부사무국 관계자에게 KOFIH의 미얀마 협력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람 중심, 평화공동체를 향한 걸음

아세안의 관심이 집중되어 뜨거운 열기로 넘실대는 부산 벡스코에서는 한·아세안 10개국이 모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협력을 모색하는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2009년, 2014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10개국 정상, 기업 CEO, 언론인 등이 참석하여 정상회와 양자회담, CEO Summit, 문화행사 등의 주요 행사와 더불어 한·아세안 비즈니스 엑스포, 한·아세안 패션위크,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K-POP 비즈니스 Summit, 스마트시티 페어,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 전시회 등 40여 개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아세안’의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으로 1967년 8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총 10개국이 참가하여 구성됐다.
우리나라는 1989년 아세안과 대화 관계 수립 후 2009년 한·아세안 FTA를 완결했으며, 신남방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주요 핵심 파트너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더욱 선명한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는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KOFIH를 방문해 최원일 사무총장이 홍보에 힘쓰고 있다.
  • 캄보디아 썩 세타(Sak Setha) 내무부 수석차관에게 KOFIH의 캄보디아 협력 사업을 소개하는 연수생(Lach Chandeth, 캄보디아 보건부).
아세안 보건의료의 든든한 내일을 위한 초석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 가운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한·아세안 각국의 전자정부 및 공공행정 혁신 사례를 발굴·소개하는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 전시회’가 진행됐다. 아세안관 복지부를 대표하여 ‘사람 중심의 의료 ODA’를 주제로 참여한 KOFIH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 및 대표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에 대한 성과·사례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故 이종욱 제6대 WHO 사무총장의 활동 사진으로 눈길을 끈 KOFIH 홍보부스에는 그간의 보건의료 사업을 공유하는 영상 자료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연수생들이 직접 부스 홍보에 나서 아세안 각국의 방문자들에게 모자보건활동과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등 KOFIH의 신남방국가 ODA 사업 활동 소개에 친밀하고, 밀도 있는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전시회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다양한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았다. 첫날에는 캄보디아 썩 세타(Sak Setha) 내무부 수석차관을 비롯해 우리나라 진영 행안부 장관, 라오스 캄만 순빌럿(Khammanh Sounvileuth) 내무부 장관, 미얀마 연방정부 사무국 관계자, 인도네시아 법무부 관계자가, 둘째 날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동문과 부산시장 등이 방문해 ODA 사업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한껏 실어주었다.
추무진 이사장은 재단 직원들을 격려하고, “아세안국가 정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뿐 아니라, 아세안 국가들에 보건의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KOFIH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재단 직원들은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옳은 일을 함께 가기 위한 KOFIH의 값진 행보와 우수성을 전파하려는 열성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아세안 국가의 혁신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공공행정분야 상생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뿐 아니라, KOFIH의 ODA 경쟁력을 더 높이고 단단하게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초석이 되었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단초를 마련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동력 삼아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한 한·아세안의 따뜻한 동행은 계속될 것이다.

MINI INTERVIEW
미얀마 Win Thiri | 보건체육부
KOFIH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현재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연수생으로서, 공공보건 분야 정책과정 연수과정을 수료중입니다. 연수 기간 중에 이렇게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 전시회’ 지원 활동에 참가하게 되어 굉장히 즐겁습니다.
특히 전시 부스를 찾는 아세안 국가 참관객들에게 KOFIH의 가치를 전파함으로써 KOFIH와 이종욱 사무총장님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KOFIH의 아세안 국가간의 협력 사업이 더욱 확대되고 활성화되길 기대해봅니다. 저 역시 KOFIH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꿈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