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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함께 그리고 멀리
  • 미얀마 1차 보건의료체계 강화사업을 위한 현장 24시

    열정과 정성으로 새길을 열다

  •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더 너른 세상이 있어 KOFIH는 어제에 머무르지 않는다. 애틋함과 애정이 깊을수록 KOFIH는 강해졌으며, 27만 지역민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은 진심으로, 정성으로 닿아가고 있다. 미얀마 양곤주 주민을 위한 1차 보건의료체계 강화사업에 여념 없는 KOFIH 미얀마 사무소의 하루를 안종소 소장을 통해 구성해보았다.
  • 짜욱아이 마을에서 진행된 원거리 클리닉
  • 09:00 원거리 클리닉 & 산모 방문 진료

    이른 아침, 양곤시 레구 준갈레이동 짜욱아이 마을에서 현지 주민을 위한 원거리 클리닉이 열렸다. 부지런한 마을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모여들었지만,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며 차례를 기다린다. 평소 검진받는 것이 어렵기에 주민들은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주민들에게 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아픈 이들을 치료해주며 더 지원할 것은 없는지 세심히 살핀다. 그렇게 양곤시 주민들과 한결 가까워졌다.
    원거리 진료는 약 2개월마다 1회씩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총 2,871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후, 산모 검진이 쉽지 않은 소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직접 산모들을 만나고 현상태를 체크했다.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주며 고마워하는 산모들의 모습에 안 소장은 되려 기쁨이 충만해진다. 그들의 시린 손을 맞잡고 용기와 응원을 보탰다. 아픔 없이 새 생명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라본다.

  • 13:00 식수 위생 교육

    점심을 먹고 마가와디 기초교육중학교로 이동했다. 학생들의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고 기초보건, 위생 인식 개선을 위해 2, 3,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식수 위생교육과 손 씻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익히며 즐거워한다. 물탱크나 우물, 세면대 등 교내 수도시설 지원 현황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설비에 문제점이 없는지도 거듭 살폈다. 모쪼록 꿈나무들이 깨끗한 물로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다.

  • 메가와디 기초교육중학교 식수위생교육에 참가한 학생들
  • 양곤 어린이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우와 가족들
  • 15:00 양곤 어린이병원 방문

    양곤 어린이병원에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수료한 연수생들이 소아과 전문의로 활약하고 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아과를 방문하여 현업 상황을 체크하고, 보건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조금씩 나아지는 어린이병원의 기분 좋은 변화에 보람과 감동이 가득해진다.

  • 16:30 레구 타운십 병원 방문

    매주 수요일에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이 있다. 오늘은 수요일, 비전염성 질병 예방 활동을 위해 레구 타운십 병원을 찾았다. 아침 신체 운동과 영양 지원, 진료 및 검진활동을 살피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산후 관리 지원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병원 관계자와 회의를 했다. 지난해에만 14,738명의 어르신이 검진을 받고 건강을 살폈다.

  • 레구 타운십 병원에서 아침 신체 운동 중인 어르신들
  • 레구 타운십 병원에서 산후 조리 중인 산모
  • 레구 타운십 병원의 어르신 건강검진
  • 18:00 사무소에서 회의 및 정리

    부소장, 현지 직원들과 사무소에 모여 간략히 하루 일정을 정리하고, 내일의 업무를 공유한다. 지역민의 니즈를 좀 더 꼼꼼히 살피고, 보건의료체계 구축의 깊은 꿈을 함께 채우며, 더 넓은 사랑을 펼쳐 보일 것을 다짐한다.

  • KOFIH가 미얀마의 1차 보건의료체계 강화사업에 집중한 지 어느덧 4년이 되었다. 새로운 지역에 손길을 내밀 때마다 미얀마는 어제보다 더 건강해졌고, 도움을 전할 때마다 미얀마의 주름은 조금 더 펴졌다. KOFIH는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며 흔들림 없이 미얀마 지역민을 돕고 그들을 응원할 것이다.
MINI INTERVIEW
안종소 | 미얀마 사무소 소장
더 많은 이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며

2018년 11월 말, 저는 이곳 미얀마에 파견되어 양곤주 내 레구타운십을 대상으로 한 1차 보건의료체계 강화사업 운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간 진행된 사업을 기반으로, 2020년부터는 확대된 3개 타운십을 대상으로 1차 보건의료체계 강화사업을 향후 6년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미얀마 정부의 수요 및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추후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이로써 더 많은 미얀마 지역민들이 KOFIH와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상의 소리에 귀를 열고, 마음을 나누고 진심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