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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함께 그리고 멀리
  • 가나 ‘모자보건증진 사업’ & ‘건강보험제도 협력사업’

    지역민의   마음을   꿰뚫어   건강하게   빛나다

  • 스스로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 서로에게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것처럼, 좀 더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밝히고자 KOFIH는 가나와 손을 맞잡았다. 가나 지역의 내일을 환히 비추기 위해 지역민의 마음을 꿰뚫고 뜻을 하나로 모아 정성스레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더불 빛어나는 별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ghana
보건의료 성장을 향한 두 개의 플랫폼

가나는 보건부 산하에 여러 수행기관을 두어 튼튼한 보건 체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분권화된 거버넌스 구조를 통해 주요 보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나는 보건의료 자금과 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더 많은 가나인이 걱정 없이 출산하고, 아이를 키우고, 언제든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게 하는 것. 이를 위해 KOFIH가 열정의 손을 내민 지 5년. 가나와 KOFIH의 협력사업은 꽤 순탄한 길을 걷고 있다. KOFIH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호호에, 아파자토 사우스, 크라이 웨스트, 크라치 추무루’ 등 가나 볼타주 4개 지역에서 모자보건증진을 통한 개발 지원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가나 보건부와 가나 보건청(GHS)과 함께였다. KOFIH의 사업은 ‘다양한 자금 지원’이라는 특징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현지의 전문성’과 ‘상향식 방안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는 혁신을 넘어 역량 강화, 책임감 있는 사업이행으로도 이어져 결국 가나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토대가 되어주었다.
KOFIH는 중앙정부와 주 정부 간의 관계 조율 역할을 수행하며 소외된 지역에 관심을 돌리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가나 지역의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가나 건강보험청(NHIA)과 함께 건강보험제도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매달렸다. ‘모자보건증진 사업’과 ‘건강보험제도 협력사업’이라는 두 개의 플랫폼과 함께 지역에 밀착된 활동을 펼치며 보건의료 성장의 가치를 드높이는 셈이다.

걱정과 고통은 Off, 역량 강화는 On Air

2013년, 두 개의 사업 틀을 형성한 가나 사무소는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깐깐하게 체크하고 취합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워크숍과 정책 컨설팅이 치열하게 이뤄졌다. 이제는 현장 지원이다. KOFIH는 가나의 모자보건 증진을 위해 서둘렀다. 조산사 양성학교 지자재 지원의 장비 개선과 보건의료 인력 확보 등 역량 강화의 틀을 마련했다. 보건소의 분만실 개보수는 물론이고, 보건종사자를 위한 훈련 지원에도 거침없었다. KOFIH가 해마다 흘린 소중한 땀방울은 켜켜이 쌓여 값진 성과를 불러왔다. 해가 거듭될수록 모자보건 서비스 이용 증가율은 꾸준히 늘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보람을 맛본 것이다. 가나 건강보험청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제도 협력사업을 위해 실무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실효성 있는 정책 협력을 위해 프로그램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건강보험 가입자 확대에 정성을 쏟았다. 사업 시스템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가입자정체기를 극복하고자 기초조사 공동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자 건강보험 시범 사업지의 수가 증가하는 등 사업 수행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물론 여전히 수많은 가나인의 보편적건강 보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그러나 건강보험의 개념조차 정립되어있지 않던 곳에, 지역민들에게 보낸 관심과 응원은 해마다 큰 힘으로 작용했다. KOFIH의 지원으로 보건의료 지표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한 것은 물론, 볼타 지역 한 곳은 3년 연속 최우수 지역보건국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KOFIH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이 정착될 수 있게 물심양면 도와 차곡차곡 성장을 쌓아나가는 중이다. 앞으로도 궁극의 목표는 하나다.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것. 어려웠지만 할 만했고, 힘들었지만 뿌듯했던 지난날. 꿈쩍 않을 것 같던 산을 마침내 움직였고, 그 속에서 수많은 가나인의 응원을 온몸으로 느끼며 KOFIH는 조금 더 단단해졌다. KOFIH는 자긍심을 얻고, 볼타 지역민들은 건강하게 살아갈 기쁨을 얻었다.

같이 만드는 옳은 미래

지구촌 반대편에 있는 서로 다른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로 연결돼 ‘KOFIH’라는 이름으로 이제 우리가 됐다. 연결될수록 우리는 강해지고 행복해진다. 서로를 배려하고 감싸 안아 같이 나아가는 것. 어쩌면 이 모습이 우리가 그리는, 이종욱 사무총장이 염원하던 ‘옳은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서로 교감하며 긍정적인 변화와 아름다운 공존을 만들어가기에 가나인들의 보편적 건강보장이 굳건하게 자리할 일상은 그리 멀어 보이지 않는다. 견고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가나 대륙 곳곳에 건강한 삶을 선사하기 위해 치열한 그곳의 여정은 오늘도 찬란하게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