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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zania
Special Theme
KOFIH 특파원
  • 탄자니아 모자보건증진 사업 ‘보건소 개소식 현장’

    탄자니아에
    흩뿌린   희망,

    생명의   삽을   뜨다

  • 모두가 건강한 세상을 꿈꾸던 이종욱 사무총장의 신념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품고, KOFIH는 2009년 탄자니아로 향했다. 묵묵히 보건의료사업의 씨앗을 뿌리고 조금씩 뿌리를 키워나갔다. 그로부터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모두의 염원대로 탄자니아 보건의료체계는 그때보다 조금 더 단단해졌고, 아이들의 꿈은 쑥쑥 자라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더는 탄자니아의 소중한 생명이 꺼지지 않도록, KOFIH는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열렬히 실천 중이다.
보건소 개소식 행사에 신난 모호로 지역 아이들의 점프!
더불어 가꾸는 삶과 꿈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도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보살펴 줘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작 아프리카 현실은 녹록지않은 터. 그중 탄자니아는 전 세계 출산율 12위지만, 모성 사망(산모가 임신 혹은 분만 중 사망하는 경우)률이 10위 안에 들 정도로 높은 만큼, 보건의료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에 KOFIH가 탄자니아 프와니주에 협력 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 차. 아픔으로 고통받던 프와니주는 지금 얼마나 달라졌을까? 엄마와 아이의 생명을 살리고자 시작된 KOFIH의 모자보건증진 사업은 현재 프와니주 9개지역을 넘어 인근 마을 여러 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KOFIH와 프와니주 보건국의 협력으로 보건소가 지속적으로 개보수되면서 이는 생명을 살리는 상징이 되었다. 미래의 희망을 서서히 쌓아 올리는 프와니주 3개 지역의 ‘보건소 모자병동 개소식’ 현장을 축하하고자 지난 8월 초, KOFIH 탄자니아 사무소 우원규 소장과 취재팀이 동행했다. 프와니주에서 따뜻한 마음과 애틋한 뜻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진심을 전한 아름다운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상. 키비티 보건소에서 산모와 대화 중인 KOFIH 현지 직원들
    하. KOFIH 로고가 선명한 모자병동의 침구
  • 새롭게 단장한 음브웨라 보건소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의료진
한 걸음 더 가까이, 잠보(Jambo, 안녕) 탄자니아!

탄자니아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많다. 야생동물의 천국 세렝게티, 킬리만자로, 잔지바르, 커피 생산국 등. 개중에는 영국, 독일 식민지의 아픈 역사를 지닌 키워드도 있다. 아프리카 대륙 동남부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탄자니아의 크기는 한반도의 4.3배에 달한다. 스와힐리어와 영어를 사용하며 총인구 6천만 명, 130여 개의 다양한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란과 테러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 대륙’으로 성장하면서 동아프리카의 관문으로 자리했다.
폭염이 절정에 이른 8월의 한국 날씨와는 달리, 탄자니아에는 쾌적함이 느껴졌다. 기온은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습도가 낮은 데다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와 숨통을 틔워주었다. KOFIH 탄자니아 사무소가 위치한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은 탄자니아의 옛 수도로, 가장 발달한 도시답게 활기 넘치고 복잡한 풍경을 연출했다. 붐비는 차량에 막혀 정차할라치면 어김없이 상인들이 몰려와 각종 물건을 파느라 분주하다.
탄자니아 사무소는 우원규 소장을 비롯한 현지 직원 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경을 뛰어넘는 소통과 화합으로 ‘효과적인 보건의료 사업’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움직인다. 특히 현지 직원들은 KOFIH가 추구하는 비전과 가치를 올곧게 새겨, 오래도록 함께 성장할 인재로 거듭나는 중이다. 취재팀이 첫 번째로 방문할 프와니주 키비티DC의 ‘키비티(Kibiti) 보건소’로 가기 위한 여정은 이곳 다르에스살람에서 시작되었다. 번잡한 도시를 빠져나와 남쪽으로 내달리는 국도에서 마주한 아프리카는 시시각각 다양한 얼굴을 선사하며 대자연의 위대함에 깊이 매료되게 했다.

좌. 키비티 보건소 개소식 행사에 참가한 지역주민들 우. 취재팀을 향해 활짝 웃는 아이들
키비티 지역에 생명을 불어넣다

다르에스살람을 떠난 지 약 3시간 남짓, 다채로운 시골 모습과 대자연의 신비로운 풍광에 지루할 틈 없이 달려 도착한 키비티 지역은 상인들과 주민들로 뒤섞여 시골 마을임에도 활기가 생생했다.
모자병동 개소식에 함께할 조태익 주탄자니아 대사와 반갑게 조우한 후, 지역 행정사무국을 찾았다. 대한민국과 탄자니아의 개발협력 방안을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하며, 한창 건립 중인 병원 현장을 찾아 격려하는 등 탄자니아 지역보건의료 분야의 밝은 내일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커다란 아름드리 망고나무가 시원하게 자리한 넓은 마당에 흥겨운 아프리카 음악이 마치 축제 현장처럼 사람들을 반기는 키비티 보건소다. 개소식 시간이 다가올수록 주민들이 삼삼오오 몰려와 행사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보건국 닥터 마틴(Dr. Martin)의 감사 인사말을 서막으로 관계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조태익 대사는 “KOFIH만의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종욱 펠로우십을 통해 현지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높은 신뢰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대한민국과 KOFIH의 협력으로 탄자니아 모자보건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참가자들의 연설이 끝날 때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마사이족들이 혀를 둥글게 말며 내는 기쁨의 표현인 ‘오로로로’ 소리가 흥겹게 울려 퍼졌다. KOFIH는 보건소에 산과 및 조산아실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병동을 잇는 통로를 건설했다. 또한 살균소독기 및 의약품과 의약소모품 등을 후원함으로써 산모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KOFIH 로고 스티커가 부착된 장비들이 든든한 자태를 뽐내는 가운데, KOFIH 로고가 아로새겨진 새하얀 침구로 정돈된 입원병동에서 산후 조리 중인 산모들을 만났다. 낯선 이들을 경계하는 듯하면서도 한국인임을 상기하자 이내 미소로 화답해주는 마음이 고맙기만 하다. 불과 24시간 전, 첫 출산으로 딸을 얻었다는 스물 다섯의 산모는 스와힐리어로 ‘아산테(Asante, 감사합니다)’를 반복하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그는 “KOFIH의 도움으로 개소된 모자병동으로 산모들이 충분한 의료 서비스와 산후 조리에 힘쓸 수 있게 되어 가장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꼬물꼬물한 손으로 엄마 젖을 움켜쥐고 품에 안긴 모자병동의 여러 아이들에서는 삶의 희망과 기적이 공존했다.
부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손을 잡고 온기를 나눴다. 닥터 에드윈(Dr. Edwin Mjuni)은 “KOFIH의 지원 덕에 키비티지역에 보건의료 분야 인프라 구축, 보건 인력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트레이닝, 의료기기 예방 교육 등이 이뤄졌다”고 전하고, “산모들의 보건소 내 안전한 출산이 증가하여 산모 및 영아사망률이 감소하고, 전반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증대되었다”고 밝혔다.

조태익 주탄자니아 대사와 KOFIH 직원들이 키비티 지역 행정사무국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들 넘고, 물 건너 마주한 음브웨라 보건소

다음 날 동이 터오자, 키비티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이키위리(Ikwiriri)지역에서 음브웨라(Mbwera) 보건소 모자병동 개소식 참여에의 여정이 펼쳐졌다. 뿌연 흙먼지 바람을 일으키는 비포장 된 시골길에 놀이기구를 탄 것마냥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좌우로 춤추듯 온몸을 내맡긴 지 2시간. 더는 차량 이동이 불가한 곳에 내렸더니, 수심 12m의 강에 작은 나룻배들이 정박해 있다. 강 건너 음브웨라 지역을 연결할 다리가 없는 상황이라 유일한 교통수단인 셈이다. 행여 물에 빠질세라, 조심스레 균형 잡고 강을 건넜더니 이번엔 오토바이다. 음브웨라 열혈 청년들이 달뜬 표정을 머금고 드라이버로 줄지어 있다.
헬멧 하나 없이 드라이버에 의존하며 한 호흡으로 달리고 또 달렸다. 오토바이가 여는 길 위에는 거리와 공간을 가늠할 수 없는 광대한 대자연의 파노라마가 펼쳐졌다. 아무도 살지 않을 듯한 대자연의 품에는 원주민들의 소박한 삶이 끝없이 지속되고 있었다.
우리나라 1950~60년대를 연상케 하는 시골 마을은 흡사 사람조차 자연의 일부처럼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 간직되어 있다. 오토바이라는 신문물이 삶의 터전을 오염시킬 것만 같은 미안함이 들 정도로.
다양하고 역동적인 교통수단을 넘나들며 어렵게 도착한 음브웨라 보건소. 새하얀 건물 벽이 눈에 띄는 보건소에 새하얀 희망이 피어나고 있었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된 개소식은 음브웨라 지역주민이 마련한 닭 선물로 한바탕 웃음을 쏟으며 마무리되었다.
닭은 탄자니아에서 귀한 사람에게 주는 의미로, KOFIH 측에 감사의 인사로 보답한 셈이다. 놀란 닭의 활개로 큰 웃음을 머금은 주민들은 기쁜 마음으로 개소식을 축하했다. 신축 공사로 꽤 분주한 보건소에는 새롭게 건립된 수술실, 회복실이 곧 채워질 장비를 기다리고 있었다. 차곡차곡 벽돌을 쌓아가는 건물은 더 많은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더 많은 생명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보건소 책임자로 환자들을 치료하며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 요하나(Dr. yohana)는 “모자 병동이 깨끗하게 건립되어 산모들의 산전 관리가 용이해져서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 모두가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든든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외딴 오지 마을이었기에 척박한 땅에 건립된 보건소와 모자병동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데다, 산모들의 편안한 얼굴이 더 큰 행복이 되어주었다.
돌아가는 길 역시 험난했지만, 음브웨라 보건소를 관리하는 키비티당국에서 다리 건립을 추진 중이라 하니 그저 반가운 마음이다. 이처럼 소외된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는 KOFIH의 활약에 자부심이 샘솟았다.
모든 일에는 궁합이 중요한데, KOFIH와 프와니주 보건국은 원활한 소통으로 훌륭한 조합을 이뤄내고 있었다. 수년간 맞춰온 합은 여러 번의 기적을 함께 일구면서 결국 탄자니아 주민에겐 축복이 되어주었다.

❶ 음브웨라 보건소 개소식 행사 후, 지역주민들과 함께한 기념사진 ❷ 음브웨라 보건소의 산모와 영아가 KOFIH의 지원으로 개보수된 모자병동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❸ 음브웨라 지역을 연결하는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KOFIH 직원들
Hope 비눗방울 놀이에 즐거워하는 음브웨라 지역 아이들과 엄마들
하나 되어 외치는 ‘모호로 사피(모호로 좋아)!’

취재팀이 마지막으로 찾은 보건소는 루피지 DC의 ‘모호로(Mohoro)보건소’다. 오후 2시에 열린 개소식 역시 모호로 지역 주민들에겐 큰 잔치였다. 개소식 말미에는 ‘모호로 사피(Safi, 좋아!)’를 외치면서 다 함께 기쁨을 나눴다. KOFIH라는 이름으로 하나 된 탄자니아인들의 마음에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진다. 모호로 보건소에는 산부인과 병동 확장과 수술실 개보수가 말끔히 진행되어 여유롭게 산모들을 수용하게 됐다.
개소식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집이 근처인데 보건소가 있어서 든든하고 좋다. 두 살배기 아들내미가 아플 때 당장 치료받을 수 있어서 무척 안심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산모뿐만 아니라, 말라리아에 걸려 생기없던 아이도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말에 한결 마음이 놓였다. 아프리카에는 ‘사람을 모질게 학대하는 병’이라는 뜻의 학질인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여전히 많다. 주로 5세 이하의 어린이나 노인들이 말라리아에 취약한 편이다. 따라서 오지 마을에 들어선 보건소는 의료 접근성 개선을 통해 주민들에겐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었다.

개보수된 모호로 보건소의 모자병동 내부

지역민들이 이구동성으로 고마움을 표하는 현장에는 변화를 향한 프와니주의 의지와 KOFIH의 열정이 맞물려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끊임없이 불러일으켰다.
한편, 지난 7월 말에는 성과평가 점검을 위한 ‘2019년 프와니주 모자보건중심 보건의료체계 강화사업 워크숍’이 열렸다. KOFIH 사업의 강점을 다시금 조명해보고, 사업결과 평가와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공동계획 수립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프와니 주지사는 “재단 사업의 추진성과를 통해 프와니주에 양질의 모자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환경이 개선되어 기쁘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처럼 프와니주는 점차 보건의료 시스템의 틀을 다져가는 중이며 주민들은 이제 마음 놓고 생명과 꿈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아프리카 지역사회를 위한 관심과 애정은 국경을 넘어 더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일등 공신이 되어주었다. 우원규 소장은 “프와니주의 보건의료 성장을 곁에서 지켜보며 그들만큼 행복하고 자긍심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상. 모호로 보건소에서 할머니가 손녀에게 분유 수유를 하고 있다.
하. 7월 말 개최된 ‘2019년 프와니주 모자보건중심 보건의료체계 강화사업 워크숍’ 기념사진
KOFIH, 그늘진 모든 곳을 보듬다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의미의 ‘우분투(Ubuntu)’라는 아프리카 말처럼, 어느 한쪽만 행복한 것이 아닌 다 같이 행복한 사회를 위해 KOFIH와 프와니주 보건국은 조화를 이뤄내며 탄자니아 보건의료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벽을 마주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뚫고 나갈 문을 만든다는 각오로 한발 한발 계단을 올라왔다. 이종욱 사무총장의 마음도 우분투와 흡사하지 않았을까?
지역사회 보건의료분야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서 프와니주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자보건증진 사업에 집중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고, 헌신하면서 KOFIH와 함께 발전했다. 그 절박함이 지금의 건강한 프와니주를 완성해가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KOFIH와 프와니주는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더 위대한 일을 계속할 것이다. 오늘보다 한결 나은 탄자니아의 내일을 응원하며, 그들의 삶이 ‘하쿠나마타타(문제 없어)’처럼 언제나 평온하기를.

INTERVIEW
도전으로 성장을, 소통으로 사랑을
KOFIH 탄자니아 사무소 소장 | 우원규

지난 2017년 3월에 파견되어 현지 직원들과 함께 프와니주 6개 지역의 보건소 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기 때는 현장 접근이 불가능해 건기 위주로 현장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 달 반마다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함께 호흡하면서 사업 강화에 주력합니다. 예전보다 산모와 지역 주민들이 여유롭게 시설을 이용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볼 때마다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 나라별 업무 시스템이 달라 간혹 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지만, 중간 조율에 힘써 원활한 소통을 꾀하고 체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향후 행정수도인 ‘도도마’에서 모자보건증진사업을 진행하는 등 탄자니아 전역의 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뜻을 품고 있습니다.
KOFIH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탄자니아의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점이 제겐 행운이자 기쁨인 만큼, 더 큰 사랑을 전하고 더욱 효율적인 관리로 보건의료 사업안정화를 위해 힘차게 플레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