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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FIH LETTER
아프리카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 형성에 힘쓰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OFIH Letter 독자 여러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추무진입니다.
계절이 흘러 녹음이 짙어가는 8월, 국민과 함께 글로벌 보건의료 파트너로서 오직 한 길을 달려 온 재단이 창립 13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길지 않은 기간이었으나,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 덕분에 재단은 개발도상국가, 북한, 재외동포,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해외재난 긴급구호, 이종욱 기념사업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이 OECD 개발원조위원회(OECD-DAC)에 가입한 지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원조 수원국이었던 우리나라가 2010년 OECD DAC 공여국으로 참여한 이후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공여액은 12억 달러에서 23.5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그중 24.7%에 해당하는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지역에서 재단이 펼치고 있는 선한 영향력을 조명하고자 이번 KOFIH Letter는 아프리카 지역사업 특집호로 준비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지상군을 파병한 형제국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최초의 독립국이자 한국과 42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가나, 세렝게티 초원의 광활함과 킬리만자로 산의 웅장함을 담은 탄자니아 등 멀고도 익숙하게 느껴지는 아프리카는 과거 식민지배와 독립, 전쟁과 독재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는 동시에, 높은 자원보유량과 경제성장률로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가진 젊음의 땅입니다.
재단 역시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가나,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내 10여 개국에 모자보건증진 및 건강보험 경험 전수, 의료기기 지원, 병원 운영관리 컨설팅, 지역보건의료체계 강화 등 다양한 보건의료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내 350여 명의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재단은 상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갈 미래를 위해 아프리카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자 여러분의 공감대와 신뢰를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귀 기울여 듣고, 희망과 행복의 현장감을 공유하고자 탄자니아 보건소 개소식 현장을 직접 취재하기도 하였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선한 영향력 행사의 원천입니다.
재단은 지난 13년간 만들어놓은 협력의 디딤돌에 모두가 건강한 삶의 버팀목을 더하고자 합니다. 2019년,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아프리카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국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