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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H LETTER

“포스트 팬데믹의 글로벌 체제에서 한국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재단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KOFIH Letter> 독자 여러분,

확연히 달라진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겨울의 초입에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11월 1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제6대 이사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김창엽입니다.

이제 막 취임해 간단한 상황만 파악한 가운데서도 그동안 재단이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협력 대상국에 따라 유행 상황이 다르고 일부 국가에서는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도 해외 사무소를 건실하게 유지·운영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국가별 상황과 수요를 빠르게 파악해 필요한 의료 물품을 지원하고 감염병 관리 교육 과정을 신설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북한, 외국인 근로자, 해외긴급구호 사업의 대면 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참여 대상자를 확대했습니다. 이처럼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협력 대상국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신뢰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삼아 재단은 포스트 코로나 체제 구축을 준비하려 합니다. 팬데믹 상황은 한 방향의(Unilateral) 지원이나 원조가 아닌, 말 그대로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팬데믹의 글로벌 체제에서 한국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재단도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중저소득 국가가 당면한 감염병 관리사업 개선과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태세를 충실히 갖추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업에서는 보건의료체계 강화와 다분야 협력 전략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초점을 맞춘 장기 계획과 역량 강화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새로운 ‘체제’를 준비하려면 조직 운영이 효율화되고 전문성이 강화돼야 하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재단이 진행하는 병원 운영 컨설팅사업을 소개합니다. 재단은 모잠비크,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그리고 몽골 병원 운영 컨설팅을 통해 개발도상국 병원이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구축사업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기기의 유지관리와 운영 환경 개선, 인력 교육 등이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는 독자들이 이미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재단은 그동안 축적된 지식, 정보, 경험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여건과 수요에 맞는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하여 결과적으로 협력 대상국의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앞으로도 <KOFIH Letter>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김창엽 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