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 Intro
- KOFIH LETTER
“국내외의 가려진 이웃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KOFIH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OFIH Letter> 독자 여러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추무진입니다.
새싹이 움트는 계절, 독자 여러분께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가운 마음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1년 넘은 시점에서 국민들, 특히 의료인과 보건의료 종사자, 자영업자, 소외계층 등의 지친 마음이 더욱 아프게 다가오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및 화이자 백신 예방 접종을 시작으로 국내 코로나19 방역 국면에도 봄이 찾아올 것을 기대해봅니다.
지난 한 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국제보건의료 지원 전문기관으로서 협력국들의 코로나19 대응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총 8개국에 이동식 X-ray, 개인보호장비, 진단키트, K-워크스루 등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실적을 인정받아 올해 2월 국무조정실장 및 외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사업담당자 교육, 해외긴급구호 보수교육, 북한 보건의료 아카데미, 이종욱펠로우십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 등 그간 대면으로 진행하던 교육과정을 코로나19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신속히 전환해 교육생들의 역량 강화에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 <KOFIH Letter> 2021년 봄호에서는 코로나19 및 감염병 대응과 비대면 교육 전환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2021년에도 KOFIH는 글로벌 건강 증진을 위한 개발협력 전문기관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 주요 방향으로는 협력국 보건의료 국가전략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지 사무소 중심의 사업 수행을 추진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모자보건 및 지역보건의료체계 강화사업의 경우 8개 협력국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시설·장비 지원, 관리자 역량 강화 등 사업을 수행 중이며, 중장기 초청연수사업(이종욱펠로우십)은 임상, 교수, 감염병, 보건정책, 학위, 의공 6개 과정 11개국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지원을 위한 보건의료 인적자원 육성을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위해 아세안 10개국에 진단키트, 방호복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감염성 질환 관리를 위해 라오스, 에티오피아, 우간다에 결핵관리체계 강화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우리의 이웃이며, 결국 우리는 모두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방역물품 및 백신 확보에서 소외되고 있는 중저소득국가들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노력은 국내의 코로나19 종식과도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국내외의 가려진 이웃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국제보건의료 지원 전문기관 KOFIH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OFIH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