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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FIH LETTER
전 세계가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응원해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KOFIH Letter> 독자 여러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추무진입니다.
계절의 시계는 벌써 녹음이 짙은 여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년과는 달리 전 세계는 코로나19 시대 첫 여름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6월 29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개발도상국과 의료 선진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을 웃돌고 있으며,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지 않아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K-방역의 경험을 공유해달라는 다양한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및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127개국이며, 민간 경로까지 합하면 유엔 회원국의 76%인 147개국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른바 K-방역을 배우고 K-방역을 자국의 방역 시스템 구축에 적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지난 5월 18일 있었던 세계보건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방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하자고 역설했습니다.
감염병 예방과 차단을 위한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재단은 글로벌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고 있으며, 이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호는 감염병 특집호로 준비했습니다. 글로벌 보건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감염병이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감염병 대응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협력국에서의 KOFIH 감염병 사업 현황,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자세히 소개해 협력국과 상생·개발·협력하는 KOFIH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국제적인 교류가 증가한 현대사회에서 감염병은 한 지역뿐만이 아닌 세계 여러 나라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또한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반드시 우리를 다시 찾아올 것입니다. 재단은 협력국에서 감염병을 예방하고, 발생을 조기 탐지하며,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을 위한 KOFIH의 발걸음을 통해 개도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응원해주십시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